
샌프란시스코=손기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이야말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발휘해야 할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해 “APEC은 세계 경제의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30년 전 시애틀에서 열린 제1차 정상회의가 우루과이라운드 조기 타결에 기여했듯이,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이야말로 APEC이 발휘해야 할 리더십”이라며 “내년 2월의 제13차 WTO 각료회의(MC-13)가 다자무역체제 복원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WTO 개혁과 복수국간 협정 등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아태지역은 무역과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교란에도 매우 취약하다”며 “앞으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APEC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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