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줄었지만, 대형건설사 물량이 대거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12월 수도권 41곳에서 2만13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 17곳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884가구에 달한다.
올해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브랜드에 따라 청약통장 쏠림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서 분양한 대형건설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만8269가구 모집에 46만1544건이 접수돼 평균 26.49대 1을 기록했다.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1만4150가구 모집에 5만6399건이 몰려 평균 3.99대 1의 경쟁률로 현저히 낮았다.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단지가 대부분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형건설사 아파트는 오랜 시간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평면과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12월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도 올해 안에 수원에 총 2178가구 규모의 대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12월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지제역 반도체밸리)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에서 공급 중인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현재 분양 중이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해링턴 마레’도 지난 17일 분양에 들어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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