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사내 분쟁조정센터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인 간 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분쟁 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당근이 구축한 조직으로, 분쟁에 대한 실질적 해소 방안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당근은 이날 분쟁조정센터 설립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당근 본사에서 출범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황도연 당근 대표와 신지영 당근서비스 대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 소비자 단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분쟁조정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분쟁 조정 사례 등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한 논의로 이뤄졌다. 소비자단체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현장 간담회에서는 실제 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분쟁 해소를 위한 정책적 토론이 이뤄졌다.
당근은 전담 조직이 출범해 보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분쟁 조정이 가능해지고 분쟁 관련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분쟁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분쟁 해결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내부 기능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중고 거래가 가장 활발한 전자제품, 의류·패션, 가구·유아동, 도서, 식품·미용, 취미용품 등 6개 생활 밀착 품목별 분쟁 조정 기준을 정립해 자체 분쟁 해소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은 분쟁 상황이 발생한 경우 플랫폼 차원에서 직접 개입해 이용자 간 분쟁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정을 지원하고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분쟁 해소를 주요 과제로 인식했다"며 "분쟁조정센터 출범으로 더 명확한 기준과 프로세스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분쟁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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