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까지 생산직 채용 서류 접수
2021년 100명 뽑을 때 5만명 지원
기아가 1년 만에 엔지니어(생산직) 300명 채용에 나선다. 기아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할 정도의 업계 최고 임금과 복지 덕에 20~30대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아의 300명 생산직 모집에 10만 지원설을 얘기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기아는 오는 29일까지 생산직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접수, 인적성,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내년 2월 입사 예정으로 근무 지역은 오토랜드 광명, 화성, 광주 등이다.
생산직은 자동차 조립 컨베이어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조립 전 필요한 검사 및 조정작업 등을 수행하는 업무다.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할 정도의 업계 최고 임금과 복지 덕에 ‘킹산직’으로 불린다. 만 60세 정년 보장, 현대차·기아 자동차 구매 혜택, 병원비와 자녀 대학교 등록금 등도 주어진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아의 300명 생산직 모집에 10만 명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말에도 약 5년 만에 공개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00명을 뽑는데 5만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00대 1 육박했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현대차도 지난 3월 약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400명 모집에 취업 준비생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까지 대거 몰리며 한때 채용홈페이지가 마비됐을 정도로 지원 열기가 뜨거웠다. 현대차에서는 지원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서류 접수자만 18만 명이 넘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당시 현대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여성을 뽑아 눈길을 끌었는데, 기아 역시 이번 채용에서 첫 여성 생산직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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