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21일 오전(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C조 최종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3분 올리 왓킨스(오른쪽) 대신 투입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21일 오전(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C조 최종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3분 올리 왓킨스(오른쪽) 대신 투입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서 2경기 연속 상대 자책골로 기사회생, 패배 위기를 모면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C조 최종전에서 북마케도니아와 1-1로 비겼다. 이미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던 잉글랜드는 6승 2무(승점 20)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북마케도니아는 2승 2무 4패(승점 8)로 4위에 머물렀다.

53개국이 경쟁하는 유로 2024 예선은 5∼6개국씩 10개 조로 나뉘어 진행,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본선엔 24개국이 출전하는데, 나머지 4개국은 내년 3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통한 플레이오프에서 결정된다.

조 1위를 확정했던 잉글랜드는 1.5군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잉글랜드는 그런데 전반 41분 선제 실점, 패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득점은 엉뚱한 곳에서 나왔다. 잉글랜드는 후반 14분 상대 자책골로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8일 몰타전에서도 상대 자책골로 선제 결승골을 챙기며 2-0으로 이겼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상대 자책골로 득점한 건 2006년 6월 이후 17년 5개월 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간신히 본선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중립지역인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C조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와 0-0으로 비겼다.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는 나란히 4승 2무 2패(승점 14)를 작성했으나, 이탈리아가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며 2위를 지키며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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