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LG와 원정 경기 도중 몸을 날려 홈으로 쇄도하는 고종욱. 뉴시스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 도중 몸을 날려 홈으로 쇄도하는 고종욱.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고종욱과 2년 더 함께한다.

KIA는 21일 고종욱과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5000만 원, 옵션 1억 원을 합쳐 총액 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전준우(롯데 자이언츠·4년 최대 47억원)와 안치홍(한화 이글스·최대 6년 72억원)에 이은 세 번째 FA 계약이다.

고종욱은 SSG를 떠나 2022년 KIA 유니폼을 입어 올해 114경기에 출전해 80안타, 3홈런, 39타점, 타율 0.296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346으로 찬스에 강했다. KIA는 "지난 2년간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고 FA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고종욱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FA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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