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426억투입 실증사업
2029년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에서 국내 첫 수소를 연료로 한 트램(노면전차·사진) 실증사업이 한창이다. 두 달 가까이 진행된 현재까지 효율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울산의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램(수소트램)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삼비건널목까지 왕복 4㎞ 구간에서 수소트램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향후 울산 도시철도에 적용할 예정인 수소트램을 2500㎞가량 누적 주행하며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해보는 것이다.
이 사업에 투입된 트램은 길이 35m로 객차 5량으로 편성됐다. 현대자동차 넥쏘에 사용되는 수소연료전지 모듈 4개와 7㎏짜리 수소 저장탱크 6개가 탑재됐다.
현재 수소트램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은 여러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상용화를 위한 실증은 전 세계 최초로 울산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수소트램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해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426억 원이 투입된다.
실증사업은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하루 100㎞ 안팎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소트램 제작사로 실증에 참여 중인 현대로템 관계자는 “연비·소음·구동·하중·안전 등 다른 분야에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어 실증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실증 중인 수소트램을 세계 처음으로 도시철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남구 신복로터리와 태화강역을 시·종점으로 하는 10.99㎞ 구간의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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