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청각 약자를 위한 ‘히어링 루프(Hearing Loop)’를 스마트쉼터 47곳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히어링 루프는 청각장애인이나 보청기 착용 난청인, 고령자 등이 주변 소음에 구애받지 않고 버스 안내 음성을 명료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돕는 무선송출장치다. 구는 히어링 루프가 설치된 스마트쉼터에 청각 약자들이 해당 장비가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했다.

또 QR코드를 통해 히어링 루프 사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주관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구는 지난해부터 히어링 루프 설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5월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전체 스마트 쉼터 53곳 중 47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히어링 루프 설치가 장애인 주차구역 설치와 같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편적인 복지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더 많은 주민이 스마트 기술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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