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과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고양시 공식 입장을 청취하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과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고양시 공식 입장을 청취하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사 집무실에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을 만나 최근 여권의 뜨거운 정치 의제로 떠오른 ‘메가시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기존의 김포, 구리 외에 특례시인 고양까지 아우르는 광역권으로 논의 폭을 확대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면담 전 모두발언에서 “추후 지방자치단체별 공동연구반을 확대 개편해서 김포, 구리, 고양 등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함께 참여하는 가칭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단순한 서울시 편입과 행정구역 변경을 넘어 각 지역의 개별 경쟁력을 강화하며 연대하는 ‘수도권 재편’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포함한 가칭 ‘수도권 재편 다자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약 50분간 면담을 마치고 나온 이 시장은 “수도권 재편에 관한 고양시의 제안을 오 시장께서 흔쾌히 수용하고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메가시티 대전제에 대한 인식이나 공감대 형성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을 나누고 갈라치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경기 남북 분할 입장에 비판적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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