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송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한 봉공이. 경기도청 제공
EBS 방송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한 봉공이. 경기도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모양은 구름 같은데 색깔은 지구본 같고, 어찌 보면 푸른 곰팡이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게 뭐죠?” 경기도청 마스코트 ‘봉공이’를 본 경기 수원시 주민 A(40) 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 캐릭터가 왜 봉공이인지를 설명해주니 “아, 그렇군요” 하고 무릎을 쳤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민선 8기 구호인 ‘변화와 기회’의 초성 ‘ㅂ’‘ㅎ’과 ‘ㄱ’‘ㅎ’을 각각 위아래로 붙여 만든 단어다. 봉공(奉公)은 ‘나라나 사회를 위해 힘써 일한다’는 공직자의 덕목을 담은 단어이기도 하니, 봉공이는 김 지사를 위시한 1만여 명의 경기도청 공무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봉공이가 도정 홍보는 물론, 직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경기광역자활센터 소속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smartstore.naver.com/bonggong)와 경기도공정구매플랫폼(ggbiz.co.kr)에서 봉공이를 본뜬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유리컵과 배게, 장난감 등 총 10여 종. 온라인 매장은 지난 8월 10일 경기광역자활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과 체결한 ‘봉공이 지식재산권(IP) 무상 제공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자활 일자리 창출 및 사업 지원 등 도내 취약계층 자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도는 봉공이를 SNS 콘텐츠 등에 노출되는 도정 홍보 문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친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봉공이 전용 캐릭터 인스타그램(@bonggong.gg.go.kr)도 운영하며 친근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원일 도청 홍보기획관은 “봉공이 캐릭터 사용권의 무상 승인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 더 많고, 더 낫고, 더 고른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캐릭터를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봉공이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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