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는 11월 A매치를 마친 뒤 별다른 휴식없이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AP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는 11월 A매치를 마친 뒤 별다른 휴식없이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AP뉴시스


“이 상황은 선수에게도, 경기에도 이롭지 않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A매치에 차출됐다가 소속팀에 돌아간 뒤에도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FC 쾰른과 2023∼202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경기 출전을 시사했다.

이 경기는 독일 현지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에 열린다. 김민재를 포함해 11월 A매치를 위해 유럽이 아닌 다른 대륙으로 이동해야 했던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등은 절대적인 휴식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더욱이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네덜란드)의 부상으로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어 더욱 벅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소화한 18차례 공식 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해 대부분 경기에서 풀 타임 출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선발돼 9월부터 이달까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A매치 6경기도 치렀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혹사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돌아왔다. 이 상황은 선수에게도, 경기에도 이롭지 않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콘라트 라이머(오스트리아), 김민재, 데이비스처럼 A매치에서 체력 부담이 컸던 선수들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내일 경기 출전 명단은 추후 결정할 것이다. 선수들이 잠은 각자 집에서 잘 수 있도록 (경기 당일인) 금요일 아침에 이동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 최강으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9승 2무(승점 29)하며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10승 1무·승점 3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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