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제35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이관홍(앞줄 가운데) 가톨릭근로자회관 대표 신부, 우석정(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원장, 이정아(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 등 수상자들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정몽준(뒷줄 가운데) 이사장과 이병규(뒷줄 오른쪽 네 번째) 문화일보 회장 등 재단 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23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제35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이관홍(앞줄 가운데) 가톨릭근로자회관 대표 신부, 우석정(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원장, 이정아(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 등 수상자들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정몽준(뒷줄 가운데) 이사장과 이병규(뒷줄 오른쪽 네 번째) 문화일보 회장 등 재단 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제35회 아산상 시상식
대상에 가톨릭근로자회관
의료 우석정·사회 이정아


“역대 수상자 모두 큰 공헌을 하신 분들이라 아산상 수상자로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에 큰 영광과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주민, 난민과 함께하는 동행을 계속하겠습니다.”(가톨릭근로자회관 이관홍 대표신부)

“의사의 최대 덕목은 환자들이 언제나 찾아와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수술은 어렵겠지만, 할 수 있는 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 살고 싶습니다.”(우석정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장)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정주영 설립자님의 뜻에 따라 선정돼 온 영예로운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소외된 이들의 옆에서 미약하지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이정아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23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개최한 제35회 아산상 시상식 수상자들의 소감이다. 모두 평생 사회적 약자를 도우면서 주변에 귀감이 된 인물들이지만 한결같이 겸손했고, 앞으로 더 많은 공헌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48년간 소외된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대표 이관홍 신부)이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3억 원이다. 의료봉사상은 22년간 베트남의 호찌민 인근 농촌 지역에서 소외된 주민의 질병 치료 등에 헌신한 롱안 세계로병원 우석정 원장이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학교와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20년 동안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해온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이정아 대표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2억 원이다.

이외에도 아산재단은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2명에게 각각 상금 2000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5명(단체 포함)에게 총 9억4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이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들이 우리 곁에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희망을 느낄 수 있다”며 “재단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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