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의 불기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가적인 수사를 일부 더 해야 할 내용도 있다"며 "여러 정황상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로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결론은 유보"라고 했다.
배우 이선균(48)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해서는 "일부 (투약 사실을) 인정한 취지가 언론에 보도됐지만, 법정 진술도 아니어서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결과적으로 얼마만큼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 그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를 압수해 포렌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2명이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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