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라인·파벌세력 인사 배제
후임원장 인선은 시간 걸릴듯
윤석열 대통령이 당분간 국가정보원을 사실상 ‘용산 직할 체제’로 두고 전면 쇄신 작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인사 3∼4명을 후임 국정원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둘러 인선안을 발표하지 않고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7일 “윤 대통령은 급하게 국정원장 인선을 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라면서 “한참이 지난 시점에 후임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앞으로 한 달 정도는 ‘홍장원 1차장 원장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경질 원인이 내부 인사를 놓고 이뤄진 ‘파벌 다툼’이 원인인 만큼 이번 기회에 정권교체 시기마다 있었던 국정원의 알력과 내부 대립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새로 임명한 홍장원 1차장(해외 정보)에게 국정원장 대행을 맡기고 황원진 2차장(대북 정보)과 함께 내부 쇄신 작업을 진행하게 하면서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나설 계획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파벌 다툼을 벌인 인사들을 명확히 가려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정원 인사 파동’이후 김규현 원장에게 충분히 시간을 줬음에도 내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점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후임 국정원장은 내부 출신에선 대북공작국장 출신 김승연(육사 38기) 국정원장 특보, 변영태 전 해외공작국장 등이 거론된다.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손기은·서종민 기자
후임원장 인선은 시간 걸릴듯
윤석열 대통령이 당분간 국가정보원을 사실상 ‘용산 직할 체제’로 두고 전면 쇄신 작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인사 3∼4명을 후임 국정원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둘러 인선안을 발표하지 않고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7일 “윤 대통령은 급하게 국정원장 인선을 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라면서 “한참이 지난 시점에 후임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앞으로 한 달 정도는 ‘홍장원 1차장 원장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경질 원인이 내부 인사를 놓고 이뤄진 ‘파벌 다툼’이 원인인 만큼 이번 기회에 정권교체 시기마다 있었던 국정원의 알력과 내부 대립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새로 임명한 홍장원 1차장(해외 정보)에게 국정원장 대행을 맡기고 황원진 2차장(대북 정보)과 함께 내부 쇄신 작업을 진행하게 하면서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나설 계획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파벌 다툼을 벌인 인사들을 명확히 가려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정원 인사 파동’이후 김규현 원장에게 충분히 시간을 줬음에도 내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점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후임 국정원장은 내부 출신에선 대북공작국장 출신 김승연(육사 38기) 국정원장 특보, 변영태 전 해외공작국장 등이 거론된다.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손기은·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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