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산업부 홍보 행사

400억 달러(약 51조8080억 원)가 넘는 다자개발은행(MDB) 조달시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해 유망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가 28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DB는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다수의 개발도상국과 재원 공여국이 참여해 개도국의 경제개발을 목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이다. MDB와 수원국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MDB 조달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기재부와 산업부는 2015년부터 해마다 MDB 프로젝트를 열어왔다.

지난해 5개 기구의 MDB 조달 규모는 426억 달러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WB(197억 달러), ADB(152억 달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35억 달러), 미주개발은행(IDB·23억 달러), 아프리카개발은행(AfDB·19억 달러) 순이었다. 정부는 올해도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해 유망사업을 수주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행사 첫날에는 WB와 ADB 등이 기구별로 조달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MDB 프로젝트 포럼이 열렸다. 이튿날에는 에너지·환경·수송 인프라 분야의 24개(66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건설 분야 국내 기업들이 MDB와 각국 발주처 간 맞춤형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된다. 폴란드 크라쿠프시 폐기물 에너지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13억500만 달러)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프로젝트(8억 달러) 등 MDB 사업을 직접 발주하는 각국 담당자가 참석해 구체적인 사업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에너지부·인프라부·철도청 등 우크라이나 정부 담당자뿐 아니라 EBRD와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함께 참여해 프로젝트에 대한 동향 및 자금 조달 정책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