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에 고배…2030 개최무산
정부 “가덕도 공항 등 계속 추진”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부산=이승륜 기자
정부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에 그친 것과 관계없이 기존에 추진해 온 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여권 관계자는 29일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부산항 북항 재개발 등 사업의 경우 엑스포 유치 불발 상황과 관계없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 균형발전, 지역 성장동력 확보 등 관점에서 부산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이행 계획을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덕도 신공항과 울산, 경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 등이 줄지어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이번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과정에서 여러 상대국과 약속한 각종 국제협력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전에 다시 도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간의 유치 활동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가 상승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록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남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회 총회의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어 119표를 받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패배했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고 기권표는 없었다.
정부 “가덕도 공항 등 계속 추진”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부산=이승륜 기자
정부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에 그친 것과 관계없이 기존에 추진해 온 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여권 관계자는 29일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부산항 북항 재개발 등 사업의 경우 엑스포 유치 불발 상황과 관계없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 균형발전, 지역 성장동력 확보 등 관점에서 부산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이행 계획을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덕도 신공항과 울산, 경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 등이 줄지어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이번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과정에서 여러 상대국과 약속한 각종 국제협력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전에 다시 도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간의 유치 활동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가 상승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록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남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회 총회의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어 119표를 받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패배했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고 기권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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