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뱅크
게티이미지 뱅크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리카타의 피자집 ‘라 푸아체리아’는 흑인 피자올리(피자 전문 요리사) 2명을 고용한 이후 매출이 뚝 끊겼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다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라 푸아체리아를 찾은 일부 손님은 카운터 뒤에서 검은 손으로 피자 도우를 매만지는 흑인 피자올리를 발견한 뒤 가게를 찾지 않고 있다. 또 이들을 해고하지 않으면 다시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단골도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잔루카 그라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 북에 “2024년의 문턱에서 나는 여전히 무례한 말들을 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들은 손님들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일이 적었다. 그는 “흑인이 백인과 무엇이 다른지 아느냐”며 물은 뒤 “그들은 배고픔을 겪어봤다. 그래서 배우고 일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그들은 예의 바르고 기꺼이 일할 의향이 있으며 적절한 급여를 주면 고마워한다”고 했다. 그라치는 “나는 매우 재능 있고 열심히 일하는 두 젊은 피자 요리사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며 흑인 요리사 2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1
  • 슬퍼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