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내년 8월 있을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구청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성동구의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 초부터 적지 않은 구민들이 ‘구청장으로서는 3연임 제한이 있으니 성동구를 위해 총선에 출마하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다"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제가 내년 총선의 확실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제 거취를 둘러싼 많은 질문과 출마 권유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제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임기가 많이 남은 지금의 상황에서 제 직분과 의무를 저버리고 그 길을 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동구는 이제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해 가고 있다"며 "한 사람의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더 좋은 성동, 그리고 더 나은 서울을 향해 변함없는 자세로 늘 곁에서 힘이 되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3연임 중인 정 구청장은 현재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지역구인 중구·성동구갑 지역 출마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그는 총선 대신 내년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전해졌다. 일각에선 당 최고위원 선거에 이어 차기 서울시장 도전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는는 해석이 나온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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