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인가족으로 30일 임관한 이혜수(왼쪽) 해군 소위와 장미영(오른쪽) 해군소위. 장미영 소위는 현역 해군 원사 부친과 해군 하사 여동생 등 해군가족이다. 이혜수 소위는 해병대 중사로 전역 후 재입대해 현역 해군 중사인 동생과 바다를 지킨다.
해군 군인가족으로 30일 임관한 이혜수(왼쪽) 해군 소위와 장미영(오른쪽) 해군소위. 장미영 소위는 현역 해군 원사 부친과 해군 하사 여동생 등 해군가족이다. 이혜수 소위는 해병대 중사로 전역 후 재입대해 현역 해군 중사인 동생과 바다를 지킨다.


장미영 소위 가족, 현역 해군 원사 부친과 해군하사 여동생에 이어 소위 임관
이혜수 해군 소위는 해병대 중사로 전역 후 재입대해 현역 해군 중사인 동생과 바다 지켜
해군·해병 사관후보생 57명 임관… 국방부 장관상에 해군 김선근·해병대 진다예 소위
성진제 해군소위, 육·공군 예비역 장교인 조부와 부친의 뜻 이어 해군 소위로 임관


해군은 30일 오후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35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해군 39명, 해병대 18명 등 총 57명이 임관하며 여군은 각각 13명, 10명 포함됐다. 임관자들은 지난 9월 입영해 11주 동안 훈련받았다. 이들은 임관식 이후 병과별 군사교육을 거쳐 각 부대에 배치된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 장관상은 해군 김선근· 해병대 진다예(여) 소위가 받는다.

합참의장상은 해군 이가림(여)·해병대 허민회, 해군참모총장상은 해군 윤창현·해병대 한지우, 해병대사령관상은 해병대 김민정(여) 소위가 각각 수상한다. 해군사관학교장상은 해군 표정행 소위가 받는다.

신임 장교 가운데 성진제 해군 소위는 6·25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예비역 공군 중위인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성진제 소위는 육·공군 예비역 장교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3대째 육·해·공군 장교로 복무하게 된 것. 성진제 해군소위의 할아버지는 성욱기(91) 예비역 육군 중위다. 성욱기 옹은 6·25전쟁 당시 육군 포병 장교로 1951년 9월 강원도 양구 일대에서 펼쳐진 가칠봉 전투에서 활약했다. 그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성 소위의 아버지 성용준(53) 씨도 공군 중위로 전역했다.

성진제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걷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6·25전쟁 격전지였던 가칠봉 전투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할아버지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켰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해군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육·해·공 3대 군 가족으로 30일 임관한  성진제 해군소위. 해군 제공
육·해·공 3대 군 가족으로 30일 임관한 성진제 해군소위. 해군 제공


태민주(여) 해군소위와 진다예(여) 해병소위, 한지우 해병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외조부의 뒤를 이어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했다.

장미영(여) 해군소위는 현역 해군원사 아버지와 해군하사 여동생에 이어, 이혜수(여) 해군소위는 해병대 중사로 전역한 후 다시 입대해 현역 해군중사 남동생에 이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게 됐다.

장미영(여) 소위는 "온 가족이 함꼐 해군에 복무하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바다를 지키는 가족들이 있어 군 복무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수(여) 해군 소위는 해병대 중사로 전역한 후 다시 입대해 현역 해군 중사인 동생과 함께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게 됐다. 이혜수 소위는 "제복은 달라졌지만 동생과 함께 다시 한번 군인의 길을 걷게 되어 기쁘다"며 "부사관으로 복무한 경험을 통해 소통하고 배려하는 참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해상에는 신임장교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대형수송함, 이지스구축함, 소해함, 상륙함, 잠수함 등이 전개된다.

특전단 고속단정과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해상·공중사열을 하고 고속상륙정과 상륙돌격장갑차의 상륙기동, 특수전요원(UDT/SEAL) 해상급속강하 등이 펼쳐진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출신 장교는 135기까지 2만5000여 명이 배출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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