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경위·유서 진위 확인중
국정원도 현장 조사 등 참여


안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손기은 기자

최근까지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며 강한 포교 의지를 보인 자승(69·사진) 스님이 돌연 경기 안성 칠장사 화재로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자승 스님이 숨진 채 발견된 요사채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을 하는 등 타살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일원 칠장사 내 요사채에 머물다 29일 오후 6시 50분쯤 발생한 불로 숨졌다.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으로 불은 전날 오후 9시 48분쯤 꺼졌다. 화재 당시 칠장사 경내에는 주지 스님과 신도 등 3∼4명 정도가 있었고 경내에 있던 신도가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자승 스님의 육필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돼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졌으나 수사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부검을 의뢰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화재 당일 칠장사 화재 현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테러 및 안보 위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테러 합동조사팀 차원에서 전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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