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결과·소장 공개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사법 당국이 미 시민권자인 시크교 분리주의자를 암살하려 한 혐의로 50대 인도 국적자를 재판에 넘긴 가운데 암살 계획 배후에 인도 정부의 보안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6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시크교 지도자 암살에 이어 미국에서도 인도 정부가 암살 시도 배후로 확인됨에 따라 대중국 견제를 위한 미·인도 관계에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남부연방지검은 뉴욕에 기반을 둔 시크교 분리주의운동단체 ‘정의를 위한 시크교도’의 법무총괄 쿠르파완 싱 파눈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인도 국적자 니킬 굽타(52)를 기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굽타는 파눈을 암살하기 위해 6월 살인청부업자로 위장한 미 마약단속국(DEA) 요원에게 파눈의 주소 등 정보를 주고 암살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검찰 수사 결과 굽타는 암살 시도 한 달 전인 지난 5월 경찰 출신 인도 정부 보안요원에게 포섭돼 암살 계획 관련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굽타는 암살 시도가 실패한 뒤 체코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굽타와 인도 정부 보안요원 등은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발생한 시크교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피살 사건과도 연계됐다. 굽타는 니자르 살해 이틀 전 살인청부업자로 위장한 DEA 요원에게 “형제여. 우리는 뉴욕과 캐나다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며칠 뒤에는 “이미 처리됐다”고 언급했다. NYT에 따르면 암살 시도 보고를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인도 정부의 암살 시도 개입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미·인도 간 외교 문제로 확산 가능성도 적지 않다.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사법 당국이 미 시민권자인 시크교 분리주의자를 암살하려 한 혐의로 50대 인도 국적자를 재판에 넘긴 가운데 암살 계획 배후에 인도 정부의 보안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6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시크교 지도자 암살에 이어 미국에서도 인도 정부가 암살 시도 배후로 확인됨에 따라 대중국 견제를 위한 미·인도 관계에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남부연방지검은 뉴욕에 기반을 둔 시크교 분리주의운동단체 ‘정의를 위한 시크교도’의 법무총괄 쿠르파완 싱 파눈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인도 국적자 니킬 굽타(52)를 기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굽타는 파눈을 암살하기 위해 6월 살인청부업자로 위장한 미 마약단속국(DEA) 요원에게 파눈의 주소 등 정보를 주고 암살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검찰 수사 결과 굽타는 암살 시도 한 달 전인 지난 5월 경찰 출신 인도 정부 보안요원에게 포섭돼 암살 계획 관련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굽타는 암살 시도가 실패한 뒤 체코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굽타와 인도 정부 보안요원 등은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발생한 시크교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피살 사건과도 연계됐다. 굽타는 니자르 살해 이틀 전 살인청부업자로 위장한 DEA 요원에게 “형제여. 우리는 뉴욕과 캐나다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며칠 뒤에는 “이미 처리됐다”고 언급했다. NYT에 따르면 암살 시도 보고를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인도 정부의 암살 시도 개입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미·인도 간 외교 문제로 확산 가능성도 적지 않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