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올랭피크 리옹이 파비오 그로소 감독을 7경기 만에 경질했다. 프랑스 명문으로 꼽히는 리옹이 침몰 위기에 처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리옹은 그로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리옹은 지난 9월 16일 중순 로랑 블랑 감독의 후임으로 그로소 감독을 선임했는데, 불과 11주 만에 그로소 감독과 작별을 결정했다. 그로소 감독은 리옹에서 7경기를 치렀으며 1승 2무 4패를 남겼다. 그로소 감독은 이로써 상처만 안고 리옹을 떠나게 됐다. 그로소 감독은 지난 10월엔 리옹의 라이벌 마르세유 팬들이 던진 돌에 맞아 눈가가 찢어져 피를 흘렸다.
리옹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옹은 그로소 감독 부임 전에도 개막 후 2무 3패, 5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다. 현재 리옹은 1승 4무 7패(승점 7)로 리그1 18개 구단 중 최하위다. 현재 부진이 장기화한다면 다음 시즌엔 1988∼1989시즌 이후 36년 만에 2부 리그 소속이 될 것이 유력하다.
리옹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을 통틀어 명문으로 꼽힌다. 1950년 창단한 리옹은 2001∼2002시즌 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으나 2007∼2008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 유럽 5대 리그 최초 7회 연속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리옹 출신 스타로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이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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