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유럽방송사에 여자축구 관련 프로그램 편성 확대를 요청했다.
1일 오전(한국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방송연합(EBU) 총회에 참석해 "여자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최소 한 시간 이상은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여자축구의 저변을 넓히고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여자축구 경기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리고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이후 여자 축구를 알릴 좋은 기회가 이어지고 있다.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충분한 만큼 우리는 함께 여자축구의 인기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방송사들이 여자축구 중계를 위해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FIFA와 EBU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중계권료를 두고 다툼을 벌였다. FIFA는 여자월드컵 인기가 급등했다고 주장, EBU가 제시한 중계권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FIFA와 EBU의 줄다리기가 벌어졌고, 양 측은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 한 달을 남기고 합의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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