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기 용인시가 주최한 ‘지금 깊이 모두의 성평등’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가 여성친화도시에 재선정됐다. 지난 2013년부터 5년 단위로 이후로 3회에 걸쳐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된 시는 오는 2028년까지 다양한 양성평등 문화 장려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의 사회적 지위 확보와 가족친화 환경 조성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사회 활동에 평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돌봄 가치와 안전 증진 등이 담보된 도시를 인증하는 제도다.
여성가족부는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비율, 성인지 통계 구축, 거버넌스 운영, 여성역량강화 분야별 주요 사업 등 5개 영역 12개 지표를 평가, 용인시를 비롯한 15개 지방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 동안 양성이 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가지 목표를 세워 다양한 정책을 수립했다.
시는 경찰과 여성 폭력 상담소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위드유(WITH YOU)’ 사업을 펼쳤다. 지역 내 소상공인과 통리장을 대상으로 한 여성폭력 신고와 옹호자 양성 교육인 ‘우리동네 폭력 파수꾼’은 내년부터 전국으로 사업이 확대된다.
시는 또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 기업에 고용 장려금을 매월 40만 원씩 지원하고, 여성이 골프 캐디와 공공사무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모든 시민이 생활 속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고 양성이 평등한 기회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