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 경찰에 "기사가 운전 중 졸았다" 얘기 들었다고 전해
CCTV 블랙박스, 사고 차량 수거해 사고원인 정밀 분석
부산=이승륜 기자
지난 2일 오후 8시13분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 앞 도로에서 좌천동 방면 3차로로 주행 중이던 마을버스가 같은 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버스 안내판 등 교통시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A(70대) 씨와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 승용차 안에 있던 2명이 다쳤다. A 씨와 승객 B(여·80대) 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운전 중 졸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승객 진술을 토대로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지 주변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 진술과 영상 등 다른 증거가 일치하는지 볼 예정"이라며 "그래야 운전자의 졸음 운전 여부가 확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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