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의 날 기념식서 강조

“수출현장 애로사항 밀착관리”

최상목 “시장중심의 정책 펼쳐
지속가능한 경제 역동성 제고”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5일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고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전 세계에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날 경제부처 중심의 중폭 개각을 통해 ‘2기 내각’ 진용을 갖춘 윤 대통령은 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민생 활성화에 전 정부적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수출은 늘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자,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하게 혁파해 나가겠다”며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는 우리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는 수출을 위한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 영국, 인도, 중동 국가 등과 FTA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넓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기업이 나 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도전정신이라면 수출 6대 강국에서 그 이상의 도약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무역의 새 역사를 써 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손보익 엘엑스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수출의 탑 포상을 수여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역동 경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따라 규제 혁신에 의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등 역동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자는 “고물가·고금리·공급망 재편 속에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재정립했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에 대비하고, 우리나라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노동 등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기은·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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