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 대통령, 방통위원장 등 인사
교육부차관엔 오석환 임명

대통령실은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퇴 직후 후임자 찾기에 나섰다. 방통위는 연말까지 지상파 3사 등 34개사 141개 방송에 대한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해야 한다. 또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 가짜뉴스 단속 관련 처분 결정,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사 등도 시급한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청문 과정을 생각하면,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후임자를 지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75년 장학생으로 충남대 법대에 입학했고, 대학교 3학년 때 충남대 최초로 제2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5기)에 합격했다. 이후 검찰에서 ‘강력·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날 영관급 현역 군인인 이 대령의 보훈부 차관 발탁 소식이 전해지자 보훈부 내에서도 “예상치 못한 깜짝 인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는 2000년 해군사관학교 54기로 졸업한 후 해군 항해소위로 임관했고, 중위 진급 이후 참수리 357정의 부정장이 돼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다. 2002년 6월 29일 북한으로부터 저격을 당해 윤영하 대위가 그 자리에서 전사했고, 부정장이었던 당시 이 중위는 포탄에 다리를 맞아 한쪽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정장 대리를 맡아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이후 그는 끝내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NLL을 사수한 국가적 영웅”이라며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사”라고 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지난 2월부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으로 일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오석환(59) 교육비서관이 임명됐다.
손기은·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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