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아이고, 급하다 급해!’

볼일이 급한 나머지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습니다.

하마터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갈 뻔했습니다.

남자 화장실은 파란색, 여자 화장실은 빨간색.

일상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색깔입니다.

남자는 어두운색, 여자는 밝은색.

색깔에 대한 무의식적인 관념은 아주 어릴 때 형성된 것 같습니다.

색깔은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할 뿐, 그 어느 것도 아닐 텐데요.

색의 의미와 상징은 우리가 만들어낸 고정관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상에서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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