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AP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AP 연합뉴스


코로나 19 봉쇄 당시 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즐긴 ‘파티게이트’ 파문으로 사퇴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코로나 19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존슨 전 총리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공공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더 빨리 알아챘어야 한다"며 "코로나19 희생자와 가족들이 겪은 고통과 상실에 관해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다루면서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며 "이제 와 뒤돌아보면서 달리 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당시엔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느꼈다"고 해명했다. 이어 2020년 3월 초 코로나19 환자들과 악수하고 다니지 말았어야 했고 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취소시켰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청문회장 밖에선 코로나19 유가족 등이 ‘죽은 이들은 사과를 들을 수 없다’고 적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틀간 증언할 예정인 존슨 전 총리는 첫날인 이날 이들 유가족을 마주치지 않으려 정시보다 3시간 이른 오전 7시에 청문회장에 도착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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