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을 협박한 옛 팀 동료를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과거 동료였던 키움 히어로즈 출신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김하성은 MLB에 진출하기 직전인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A 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후 A 씨가 폭행을 빌미로 김하성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하성은 소정의 합의금을 지급하면서 사건을 무마하려 했으나, A 씨는 이후에도 계속 김하성에게 연락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한다. 김하성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2014년 프로에 입단해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활약한 김하성은, 2021년 MLB에 진출했다. 올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실력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공갈 당사자로 지목된 A 씨는 김하성의 후배로, 현재는 프로 생활을 접고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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