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의 디에고 카를로스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의 디에고 카를로스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가 애스턴 빌라에 덜미를 잡혔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자신의 경력 사상 최악의 경기 내용을 지켜봤다.

맨체스터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EPL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EPL 4연패를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시티는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3무 1패)를 기록, 9승 3무 3패(승점 30)가 돼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애스턴 빌라는 10승 2무 3패(승점 32)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1골 차 패배이지만 경기 내용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8년 1군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후 최악에 가까웠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력에서 앞서지만 점유율만 53.6-46.4%로 우위를 점했을 뿐 슈팅에선 2-7개, 유효 슈팅에선 2-22개로 크게 밀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 5대 리그에서 치른 535경기 가운데 최소 슈팅, 최다 허용 슈팅이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36골)이자 올 시즌 득점 1위(14골) 엘링 홀란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소득 없이 고개를 숙였다. 홀란은 이날 맨체스터시티의 슈팅 2개를 혼자서 기록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며 "수년 동안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나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자리(챔피언)에 계속 있기 위해선 빨리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가 최근 주춤하는 사이 경쟁자들은 앞서나갔다. EPL 1위 아스널은 6일 루턴 타운을 4-3으로 눌렀고, 2위 리버풀은 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2-0으로 꺾었다. 아스널은 11승 3무 1패(승점 36)로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6, 리버풀은 10승 4무 1패(승점 34)로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4 앞선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