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실 전력 부하로 불 난 것으로 추정
자체 진화 직원 3명 연기 마시고 1명 후송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부산항 변전실에서 불이 나 전기 공급이 중단돼 제7부두 등 운영이 중단됐다가 2시간만에 복구됐다.
8일 오전 7시50분 부산 동구 부산항 제5물양장의 변전실에서 불이 나 17분 만에 꺼졌다.
사고 직후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시설관리센터 직원 3명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고 했으나 화염이 근처 벽면 등으로 확산해 연기를 많이 마셨다. 이후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이들 중 2명을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나머지 1명은 병원으로 옮겼다.
또 이날 사고로 단전이 발생해 부산항 제7부두와 양곡부두 운영이 중단됐다가 오전 10시께 복구됐다.
소방에 따르면 사고 현장 목격자는 화재 당시 변전실 1층 전력수급용 계기용 변압기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전력 부하로 변전소 패널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다음 날인 9일 오전 10시 30분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 현장감식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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