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늘면서 6개월 연속 ‘+’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8억 달러(약 8조9624억 원) 흑자를 내면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로, 반도체 회복세에 수출이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불황형 흑자’에서도 벗어났다. 글로벌 정보통신(IT) 경기 개선에 현재의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내년에는 흑자 기조가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 10월(79억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 반도체 수출 급감 영향으로 42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낸 후 3월(1억6000만 달러)에 깜짝 흑자를 냈다가 4월(-7억9000만 달러) 다시 적자로 돌아섰었다. 이후 5월(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반전된 뒤 10월까지 6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53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경상 흑자를 이끌었다. 특히 수출(570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승용차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수입(516억5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9월(-14.3%)보다 줄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향후 경상수지 규모는 중기적으로 꾸준히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8억 달러(약 8조9624억 원) 흑자를 내면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로, 반도체 회복세에 수출이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불황형 흑자’에서도 벗어났다. 글로벌 정보통신(IT) 경기 개선에 현재의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내년에는 흑자 기조가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 10월(79억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 반도체 수출 급감 영향으로 42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낸 후 3월(1억6000만 달러)에 깜짝 흑자를 냈다가 4월(-7억9000만 달러) 다시 적자로 돌아섰었다. 이후 5월(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반전된 뒤 10월까지 6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53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경상 흑자를 이끌었다. 특히 수출(570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승용차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수입(516억5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9월(-14.3%)보다 줄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향후 경상수지 규모는 중기적으로 꾸준히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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