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中·유럽 경기둔화 여파
3분기 146억달러 전년比 20%↓


글로벌 고금리, 유럽·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우리 기업이나 개인의 해외직접투자가 4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올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14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투자액 증감률 기준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4분기 51.9% 급감한 후 올 1분기 40.1% 줄었고 2분기에도 21.1% 쪼그라들었다. 3분기의 경우 직전 분기와 견줘서도 6.6% 감소해 총투자액 기준으로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 및 유럽·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며 “북미·아세안 지역 관련 산업 투자는 지속되는 양상이며, 대(對)중국 투자는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융보험업이 66억6000만 달러로 21.3%, 부동산업이 9억2000만 달러로 36.9%, 전문과학기술업이 4억3000만 달러로 42.5%, 광업이 4억 달러로 14.9% 각각 줄었다. 제조업만 48억6000만 달러로 11.8% 늘었다. 지역별로는 모두 줄었다. 북미가 76억4000만 달러로 0.8%, 유럽이 28억1000만 달러로 20.9%, 아시아가 21억1000만 달러로 43.8% 각각 감소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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