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가계대출 기준 국내 은행의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0.5~2.0% 수준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 대출을 갚으면 자금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마련한 장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은 다른 대출을 찾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기더라도 쉽게 상환을 할 수 없는 문턱이 된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액이 큰 대출인 만큼 중도상환해약금 부담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로 5억원을 빌린 고객이 1년 만에 상환하고자 할 때, 통상적으로 부과되는 1.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연 400만 원 수준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1만 명이 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한 명당 약 132만원의 해약금을 절감한 셈이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해약금 절감 금액은 약 13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나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하고자 한다"며 "금리인상기에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더 좋은 혜택을 담은 상품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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