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향의 버스를 타라고 퉁명스럽게 안내했다는 이유로 시내버스 기사를 폭행한 6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6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지하철 1호선 도산역 버스정류장에 멈춘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탑승 번호를 착각해 목적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했고 버스기사는 "다른 버스를 타야 한다"고 답했으나 A 씨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내 CCTV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찍혔다. CCTV에는 앞 문을 연 채 정차 중이던 버스 안으로 A 씨가 버스 계단을 뛰어 올라와 주먹으로 버스기사의 얼굴을 내리치고 도망가는 모습이 담겼다.
폭행당한 버스기사는 4주의 진단을 받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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