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2동 반려동물 교감치료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송파2동 반려동물 교감치료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65세 이상 저소득·독거 어르신 대상 건강체크, 치매 예방활동·진단검사 등 제공
하반기에는 ‘반려동물 교감치료’ 신설…쓰다듬기·안아보기 등 스킨십 미션 수행


"강아지야 이리 오렴, 털이 참 부드럽구나."

서울 송파구 송파2동 주민센터에서 9∼12월 8회에 걸쳐 실시한 ‘반려동물 교감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손주 돌보듯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송파2동은 올해 상반기에 가족 돌봄이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독거 어르신들에게 건강체크와 치매 예방활동, 치매 진단검사 등을 제공하는 ‘어르신 건강드림교실’을 열었으며 하반기에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반려동물 교감치료를 추가했다.

어르신 건강드림교실에서는 방문간호사가 매회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확인했고, 송파쓰담쓰담봉사단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체조와 미술 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 송파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일대일 치매선별 검사를 실시해 참여자들의 인지 상태를 확인했다.

반려동물 교감치료는 한국반려동물 매개치료협회 전문상담사와 강아지 학교를 졸업한 강아지 3마리가 어르신들과 스킨쉽 빙고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강아지를 만지며 어색해하던 어르신들도 쓰다듬기·안아보기·하이파이브하기 등 스킨십 미션을 수행하며 차츰 마음을 열었다. 종강식에서 한 어르신 "프로그램 참석이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참여자들과 정이 들고 열심히 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프로그램 하는 날이 기다려졌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재개된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상하반기 모두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회가 거듭될수록 참여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보며 어르신 건강드림교실이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을 느꼈다. 내년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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