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해 연말부터 1년간 총 114개의 거리가게 정비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거리가게 우선 정비를 선언하며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특사경을 지정·운영해, 청량리 일대 실명 노점 262개소를 확정하고 인적 사항을 확보했다. 아울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이 결정한 노점관리원칙 및 정비우선순위를 노점 단체 및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6일까지 구는 34회의 정비를 통해 허가 거리가게 39개소, 불법노점 75개소 등 총 114개의 거리가게를 정비했다. 관내 전체 562개소 거리가게(허가 거리가게, 서울시 보도상영업시설물, 노점, 적치물 포함) 중 20%를 정비한 것이다. 구는 도로 개설 및 공공시설물 설치 구간 등에 저촉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생계형 노점은 최대한 정비를 유예하는 등 기본 원칙에 따라 지속해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거리가게 철거가 지속함에 따라 노점상과 관련 단체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비가 완료된 곳을 재점유할 때 즉시 정비,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는 철거 후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노점상 및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다양한 대응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노점, 거리가게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청량리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