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주가 올리려
명예회장,높은단가에 매입”
한국앤컴퍼니株 장중 23%↓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15일 조현범 회장의 우호 세력이자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의 승세가 차남인 조현범 회장 측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20% 이상 급락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이날 오전 금감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 요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MBK는 자신들이 제시한 공개매수가(2만 원)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조 명예회장이 높은 단가에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MBK는 현재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 씨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14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70억 원어치다. MBK는 “7일부터 14일 사이에 7일을 제외하면 당일 종가보다 높은 평균 단가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가를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조 명예회장이 공시법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09% 하락한 1만669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전날 대비 23.22% 떨어진 1만624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을 통해 차남 조 현 회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평가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명예회장,높은단가에 매입”
한국앤컴퍼니株 장중 23%↓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15일 조현범 회장의 우호 세력이자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의 승세가 차남인 조현범 회장 측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20% 이상 급락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이날 오전 금감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 요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MBK는 자신들이 제시한 공개매수가(2만 원)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조 명예회장이 높은 단가에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MBK는 현재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 씨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14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70억 원어치다. MBK는 “7일부터 14일 사이에 7일을 제외하면 당일 종가보다 높은 평균 단가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가를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조 명예회장이 공시법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09% 하락한 1만669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전날 대비 23.22% 떨어진 1만624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을 통해 차남 조 현 회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평가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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