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전북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13개 국립공원 입산 금지…계량기 동파 4건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7일 활주로가 얼어붙는 등의 이유로 항공기 60편이 뜨지 못해 380여 명의 발이 공항에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산·지리산 등 13개 국립공원은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35편·청주공항 10편·김포공항 8편 등 비행기 총 60편이 결항 됐다. 이중 청주공항은 이날 오전 46분쯤 활주로 결빙으로 386명 체류객 발생해 공항 내 대책반이 가동 중이다. 대책반은 체류객에게 난방기, 모포, 매트리스 등을 지원하는 한편 활주로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어제(16일)보다 10도 이상 더 낮아진 가운데 무등산·지리산·속리산·태백산 등 13개 국립공원 탐방로 268개의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인천에서 백령도를 잇는 등 24개 항로 26개의 여객선이 부둣가에 묶여 있다.

도로는 충남 고속국도 1개, 전북의 국도 3개, 지방도(충남 1곳·충북 1곳·전남 2곳·광주 1곳) 5개가 통제됐다.

경기에서는 계량기 동파가 4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15일 한랭 질환자가 1명 발생해 이달 1일부터 누적 부상자는 42명으로 늘었다.



광주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맥문동길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뉴시스
광주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맥문동길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뉴시스


이날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시간당 1∼3㎝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오후 6∼12시까지 충남·전라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늘과 내일은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한파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 취약계층 대상 방문·유선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지자체별 야간 한파 쉼터 운영을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민들이 제기한 민원 등에 신속히 조치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민정혜 기자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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