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전 제3지대 탄력, ‘신당’ 금태섭 이어 양향자와 연속 대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3지대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와 공개 대담을 하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와 양 대표는 지난 16일 이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 출연해 약 3시간 반 동안 과학기술, 인재 양성 정책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둘의 만남은 지난 12일 비공개 회동에 이어 두 번째다.
양 대표는 대담에서 이 대표에 대해 “같은 공학도 출신이자 정치 혁신의 동지”라며 “미래 준비를 중시하는 정치인과의 4시간 토론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함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에 관한 미래 로드맵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미스 양’으로 시작해 ’양향자‘로 거듭난 분”이라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권오현 회장, 진대제·황창규 사장 등의 영웅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또 다른 제3지대 정치인인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공개 대담을 한 바 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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