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7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회동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7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회동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리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 주최 측이 이날 시사회에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를 함께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는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후 2시에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 의사를 밝힌 반면, 이 전 대표는 다른 일정이 있어 오후 7시에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당 혁신을 요구하며 창당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만남 자체가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정세균 전 총리도 시사회 초청을 받았으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무현재단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부겸 전 총리는 이 대표와 같은 시각에 시사회에 참석한다. 김 전 총리는 주최 측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와는 별도로 20일에는 김 전 총리, 28일에는 정 전 총리를 만나는 일정을 각각 조율 중이다. 이 대표는 계파 갈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당 상황을 두고 두 전직 총리로부터 조언을 구한다는 취지에서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