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엘 주니어, 애리조나와 3년 547억원에 FA 잔류 합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30)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잔류한다.

AP통신 등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구리엘 주니어가 3년 4200만 달러(약 547억 원)에 애리조나와 FA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서 구리엘 주니어는 2년 뒤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애리조나는 3년 계약이 끝난 뒤 구단 결정에 따라 1400만 달러에 1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쿠바 출신인 구리엘 주니어는 2016년 2월 아이티로 망명했고, 그해 11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총액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2018년 빅리그에 입성했고, 2022년 12월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구리엘 주니어는 올해 애리조나에서 타율 0.261, 24홈런, 82타점을 올렸다. 또 올해 개인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편, 구리엘 주니어와 함께 망명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뛴 친형 율리에스키 구리엘(39)도 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