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틀어막기 위한 발악으로 보여…방식이 참으로 졸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법무부의 감찰을 받고 있는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자신에 대한 감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이나 감찰하라"며 법무부와 검찰로 화살을 돌렸다.
이 연구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제가 디올백이라도 받았습니까’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도대체 몇 번째 감찰인지 이제 저도 모르겠다. 입을 틀어막기 위한 발악으로 보이는데 방식이 참으로 졸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가 또다시 감찰을 한다고 한다. 법무부감찰실은 제가 (1)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2)언론 인터뷰 (3) ‘꽃은 무죄다’ 초청 토크 등을 문제삼고 있다"며 "제출한 답변서 중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감찰에 대한 답변서에 ‘한동훈 장관은 최근 딸기농장·조선소 등을 잇따라 방문했는데, 그 과정의 언행이 법무부 장관이라기보다 정치인에 가까웠다는 언론의 지적이 있었음’이라고 썼다. 또 ‘2022년 5월 9일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찍어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이고 사회적 평가가 내려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가 정당한 징계였다는 1심 판결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법치적 발언을 하였는데, 이는 법무검찰 업무에 대한 공적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표현이라고 판단됨’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 장관이) 지난 달 24일에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라고 발언하는 등 모멸적 표현을 사용하여 품위를 손상한 사실이 있음’이라고도 주장했다.
한 장관에 대한 비판을 담은 답변을 공개한 이 연구위원은 "참고로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7조는 대통령의 친족 및 특수관계자를 감찰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이럴(자신에 대한 감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 시간에 김건희 씨나 감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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