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올태권도장의 임인재(왼쪽 사진 가운데) 관장이 통학 버스 안전 관리 시스템을 관계자들과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학생들이 안전 관리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포올태권도장의 임인재(왼쪽 사진 가운데) 관장이 통학 버스 안전 관리 시스템을 관계자들과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학생들이 안전 관리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탑승 시간·장소 문자로 전달
‘통학 버스 사전 예약제’ 운영
체육진흥공단 ‘최우수’ 선정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전국에 운영 중인 민간 체육시설은 6만4000여 개에 이른다. 이 중 태권도장과 수영장 등이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이용층인 태권도장은 신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경기 파주시 동패동에 자리한 포올태권도장은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안전안심 체육시설’로 인증받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안전안심 체육시설 사업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4개월간, 21개의 과제 수행 평가를 거쳐 우수 시설에 등급을 부여했다. 2021년 41개소로 시작해 2022년 51개소, 그리고 올해 91개소가 최종적으로 안전 등급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포올태권도장은 철저한 안전 관리 업무 매뉴얼, 정기적인 안전 실천 교육 시행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데는 ‘통학버스 사전 예약제’가 결정적이었다. 전국 곳곳에선 각종 안전사고만큼이나 통학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부주의한 운전, 주먹구구식 차량 운행,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로 인한 업무 혼선이 그 원인. 임인재 포올태권도장 관장은 “신체활동이 많은 스포츠 시설에서 안전은 필수다.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통학버스 운행 기준은 특히 중요하다. 정확한 규칙에 따라 안전 시스템을 운영하니 직원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분명하게 알 수 있고, 아이들도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올태권도장의 통학 버스는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날짜와 시간대별 차량 경로와 수용 가능 인원 등이 학부모에게 전달되고, 해당 학부모는 예약 시스템에 따라 차량 탑승을 신청한다. 이후 차량별 탑승 장소와 시간, 탑승자가 학부모에게 신속하게 문자로 전달된다.

포올태권도장의 자체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85% 이상이 “아주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부모 박지한 씨는 “도로에서 과속하는 어린이통학 차량을 많이 본다. 우리 태권도장은 차량을 예약제로 운영하다 보니 늘 일정한 동선과 속도로 안전하게 운행해 주셔서 안심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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