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농구 단독선두 비결
김종규 등 3명 ‘톱10’ 들어가
야투성공률·어시스트도 1위
DB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DB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7-66으로 꺾었고, 19승 5패로 2위 LG(16승 6패)와의 격차를 벌렸다.
올 시즌 DB는 특히 무서운 파괴력을 뽐내고 있다. 경기당 평균 90.9득점.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90점대 팀 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DB는 팀 득점 외에 야투 성공률, 어시스트 등 각종 공격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자유투가 눈길을 끈다. DB의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79.8%로 1위다. DB는 16년 만에 팀 자유투 성공률 80%에 도전한다. 마지막 80%대는 2007∼2008시즌 정관장이며 당시 80.6%였다.
DB는 자유투 성공률을 지난 시즌(70.0%)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 올 시즌 이 부문 꼴찌인 삼성(65.7%)보다 14.1%포인트나 높다. DB는 올 시즌 경기당 16.1개의 자유투를 던져 12.8득점을 올리고 있다.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DB의 정확한 자유투는 돋보였다. DB는 모두 17개의 자유투를 시도했고 14개를 집어넣었다. 반면 가스공사는 자유투로 7득점을 올렸다. 이날 DB의 자유투 성공률은 82.4%, 가스공사는 53.8%였다. DB는 지난 15일 KCC와의 경기에선 자유투 20개를 모두 성공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자유투는 반칙 등으로 제지당했을 경우 주어지는 보상이며,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공을 던진다. 야투에 비해 손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상대의 반칙 작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다. DB와 맞붙으면 반칙 작전은 고려하지 않는 게 좋다. DB는 개인 자유투 성공률 톱10에 3명이나 끼었다. 김종규가 86.9%로 4위, 이선 알바노가 82.3%로 7위, 디드릭 로슨이 82.2%로 8위. DB의 팀 자유투 성공률은 개인 부문 11위인 전성현(소노)의 79.5%보다 높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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