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22대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지원(81) 전 국정원장이 선거 사무소를 개소했다.
박 전 원장은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남 해남군에 선거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실 공식 연락처까지 공개하면서 "간판도 멋있게 달았다.오며 가며 꼭 방문, 격려,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12일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선거법을 지키며 3군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까닭에 현수막을 달고 명함을 돌리는 등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박 전 원장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자랐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고, 그 중 세 번을 전남 목포에서 당선됐다. 2020년 총선 때도 민생당 당적으로 목포에서 출마, 낙선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는 자신의 고향인 진도가 속한, 해남·완도·진도 지역구로 바꿔 다시 ‘금 배지’에 도전한다. 박 전 원장은 이미 지난 9월쯤 해남군의 한 주공아파트를 임대해 전입신고까지 마치고 표밭을 갈아 왔다.
만약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다수당이 되고, 박 전 원장이 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5선 고지에 올라 차기 국회의장 물망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인 김진표 현 국회의장도 5선이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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