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신·역사 무너지고 있다" 반발
‘비명’ 김윤식·최성 낙마에 "공천학살" 주장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 핵심 인사인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경기 시흥을)의 출마를 준비하다가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비명(비이재명)계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해당 판정과 이의신청 기각에 대해 "수많은 당원과 민주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온 ‘민주당 정신과 역사’가 무너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 전 시장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 총장은 본인의 음주 측정 거부와 선거 공보 허위 경력 기재 전과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당 역시 묻고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총장은 사무총장직을 이용해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경선하면 제게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경선 회피 꼼수"라며 "당 대표 주변에서 당 대표의 눈을 흐리며 본인의 권력 쌓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한 김 전 시장은 지난 18일 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검증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통보받았다. 검증위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 지도부가 ‘시흥을’을 단수 공천 지역으로 정하고 조 사무총장에게 공천을 주자, 김 전 시장이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도 아니고 단수 공천이 적법한지를 사법부에 구해보자는 의도에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검증위는 "김 전 시장은 가처분 신청뿐 아니라 당을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제기했었다"며 "명시적 규정으로 판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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