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 오패산을 품은 약 1000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강북구 번동 441-3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통기획이 확정되면서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가 오패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상지는 반지하주택(약 71%)과 노후건축물(약 91%)의 비율이 높으며 오패산 자락 급경사(최고 경사 14%)지로, 눈·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이 지역은 지난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는 등 개발이 잠정 중단됐다.

시는 경사를 활용한 단지 내 입체공원 계획과 보행환경 정비 등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대상지는 950여 가구, 최고 29층 규모의 주거지로 재탄생한다. 오패산로·덕릉로 등 주요 보행 가로에서 오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 내 공원과 연계한 통경축 계획 등 열린 경관을 형성했다.

특히 오패산 자락이 가려지지 않도록 단지 동측부는 오패산 해발고도(123m) 이내로 층수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변과 조화로우면서도 다채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건축위원회에서는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 3곳의 건축심의가 통과해 총 1970가구(공공주택 392가구·분양주택 1578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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