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인사이드 - 성북구, 설계안 놓고 주민설명회
서울 성북구청 인근 성북천에 주민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수변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런 내용을 주축으로 하는 ‘성북천 수변활력거점(바람마당 천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북구청과 성북경찰서 인근 성북천 주변(하늘다리∼바람마당교 170m 구간)에 문화·행사 등을 위한 다목적 특화공간 조성을 위한 수변스탠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또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천변 양쪽에 수변 테이블·테라스, 디지털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기존에 조성된 천변 산책로의 동선 체계를 순환형으로 잇는 사업도 포함돼 있다.
구에 따르면 바람마당 인근은 1960∼1990년대 도시개발로 복개됐다가 2010년대 들어서 청계천과 함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됐다. 이후 주민의 도심 속 자연 공간으로 돌아왔으나 협소한 수변 배후지 탓에 대부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의 단순 기능만 제공해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바람마당에서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와 힐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성북천의 지리적 이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상권과 문화예술인 거버넌스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성북천만의 특색을 살리고, 단계별로 성북천 전역으로 해당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현재 설계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22일에는 사업 설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고자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지역활동 예술가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현황과 설계안,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했다. 구는 설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한 내용을 반영해 2024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승로(사진 오른쪽) 성북구청장은 “인근 수변 경관 개선 등을 통해 바람마당이 주민이 모여 소통하고 머무르는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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